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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MAN과 영화보기

주의하세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봉한지가 한참 지난 듯 하여 쓴 글을 공개합니다^^;

 

어떤 행사에서 가장 많은 편수를 가지고 있는 영화가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가 나왔고 맞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던 터라 꽤 많은 사람들이 맞히지 못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답은 007 시리즈입니다. 십수년전의 행사였는데 지금도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참 고급지게 스파이 활동을 한다 싶던 영화의 차별성은 어느덧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을 맡으면서 나르시시즘에 빠져 재미를 잃어가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새로운 영화가 만들어져도 전과 같은 기대감이 없었던 때였네요. 중국과 북한을 배경에 담아 다른 영화들이 소재로 사용하던 시도의 재탕에 대해 진부함까지 느끼게 되었고 실망감이 극도로 달하던 때였습니다. (100% 개인 의견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해당시리즈의 팬분들에게는 죄송)

 

최근의 007은 좀 달랐습니다. 디지털 기계로 치장하고 땀하나 흘리지 않으며 자동차나 오토바이 그리고 탱크와 전투기등의 탈 것 액션으로 악당을 무난(?)하게 물리치던 전과 다르게, 달리고, 몸을 날리고, 약에 중독되어 죽을 뻔 하고 총에 맞아 몇개월 쉬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대의 분위기에 편승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즉, 배트맨-다크나이트 시리즈와 같은 주인공의 개고생과 인간적인 고뇌를 들추는 흐름에 말입니다.

 

이번에 개봉한 007은 어벤져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엔드게임 편이요.

많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새롭기는 한데 어색하기도 해서 이게 재미있는 건지 그렇지 않은건지 헷갈릴 정도 였네요(?) >.<

 

007이라고 하면 독고다이에 적당한 지원자- 본드카, 본드걸, M, Q, 머니페니, 펠릭스 등의 지원 그리고 최종 보스와 인상적인 그의 수하 한, 둘 정도의 틀이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편은 본드걸 같은 신참에 본드걸 같은 007과 본드걸이 나옵니다. 와중에 007의 딸까지! (아 형제가 또 나오기도 하는군요^^)

 

냉정, 냉철한 바람둥이의 상징이 스카이폴에서 M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리더니 이번에는 가족과 인류애를 보이며 눈물을 보입니다.

(아! 티모시달튼의 살인면허에서 펠릭스가 살해당해 울었던 기억이 있긴하네요) 

 

어쩌면... "시도 해 볼 것들을 다, 원없이 한 것 같다"의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007과 헤어져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던 헌트를 만나야 하는가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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