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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게시판

'질서 기동반'
지하철에서 그분들을 본 사람? - 간혹 있을거다. 교통경찰스런 형광조끼와 유니폼을 입으시고 지하철 문과 문사이의 간격으로 두분이 걸으신다. 그 간격을 유지하며 지하철 칸과 칸을 눈으로 훑고 무겁게 걷는 모습에 카리스마도 느껴진다.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면 두분은 간격을 유지한 채로 정지한 후 열린문의 방향으로 일제히 돌아서서 지하철의 안과 밖을 눈으로 훑으신다.
그분들 덕에 꼬고 있던 다리를 펴거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는 반대편 창에 반사되는 그분들의 움직임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궁금하다. 어느 분이 계급이 더 높을까? 먼저 걸으시는 분이라 생각해도 맞는 것 같고 뒤에 계신 분이라 생각해도 맞는 것 같다.

거의 같은 시간에 거의 같은 분들이 걸으신다. 얼굴을 똑바로 보는 일은 없어서 얼굴을 기억하지는 못해도 그분들의 팔목에 차고 있는 시계로 기억한다. (그렇다 나는 시계마니아다. 덕후후후...)

그래서 그런걸까? 잡상인의 광고, 구걸하는 사람의 전단지 배포, 종교인의 설교는 해당 시간 이후에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 접하고 있다.

흐음... .


‪#‎지하철속행사는끝이없다‬ ‪#‎분당선블루스‬ ‪#‎땅속망상‬


6월 27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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