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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게시판

출근길에 거쳐야 하는 지하철역은 총 12개다. 그중 환승역은 중간에 하나 그리고 도착지 하나- 두개뿐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티켓팅후의 개찰구를 벗어나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확실하게 있을만한 역이 두개 뿐이라는 말이다.

겪고나면 다신 없었으면 하는 그분이 올 조짐이 지하철속에서 느껴진다. 이런일은 꼭 늦지 않았으면 하는 장소나 빠듯한 출근길에 발생한다. 그분이 그저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길 간절히 바라지만 첫번째 환승역이 가까워질 때까지 수어번, 심각하게 왔다갔다 하시는 인정없는 그분. 그냥 지하철값 따위 한판 더 내라며 다음역에 내리게 만들 요량으로 속을 가만두지 않는다. 어제 열심히 먹었던 매운 음식 때문일까? 당연히 지금 열심히 후회하기에는 웃기고 자빠지는 거다.

억겁에 가깝게 느껴지던 시간이 지나 첫번째 환승역에 도착했다. 처음 내려보는 곳이라 정말로 화장실이 개찰구를 나서기 전에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일이다. 더더군다나 오래전의 일까지 떠오른다. 너무 급해서... 급하게 찾아냈던 화장실 안내문구의 내용이 '화장실 100m' 였던!

다행히 지금은 25m전방.
주위를 지나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다.
.
.
물론, 지각이다.
젠...

‪#‎장‬ ‪#‎노선도에화장실표시도해주세요‬ ‪#‎분당선블루스‬ ‪#‎땅속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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